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지만 너무 글이 없으면 안 되니까 올리는 글..
왜 개발 포스팅 올리지 않는가
요즘 워라밸을 충실히 지키며 취미 개발에 집중하는 중이라 그런지 개인 공부시간이 확 줄어들었다. 🥲 어떤 취미인지는 여기서 이야기하기는 조금 그런가?
그래도 연말까지 '2023 회고록' 이랑 '회사 테크 블로그에 게시글 올린 후기' 두 개는 꼭 올릴 예정이다. (회사 테크 블로그에 포스팅 올리는 것도 아직 미정이지만 ㅋㅋㅋ ) Github Actions 관련된 시시콜콜한 글도 적을까 했는데, 다수가 관심 있을 내용인지는 모르겠다.
PR에서 helm chart의 values의 변경에 따른 템플릿 결과 yaml을 뽑고 ( "helm template . -f **-values.yaml" 같은 명령어 ) 리뷰할 때 번거롭게 비교하는 절차가 너무 귀찮아서 간단하게 PR에서 코멘트만 달면 봇이 main 브랜치의 values값과 비교해서 이쁘게 출력해 주는 봇을 만들었는데, (atlantis의 helm 버전 느낌?)
나름 유용하게 쓰이는 것 같아서 조금 코드도 다듬고 더 다양한 기능과 에러 핸들링을 추가해 기특한 봇으로 성장하면 블로그에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다.
확실히 Github Actions 쓰기 전에는 Github 특화된 새로운 무언가를 개발해야겠다..고 생각하기 힘들었는데, 트리거 조건이나 워크플로 개발하기에 확실히 Github 네이티브답게 유리한 조건이다 보니 재밌고 새로운 개발도구들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다.
관심 있는 기술들
최근에 회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Github Actions에 사용하고 있는데, 이전 포스팅에도 썼었던 것처럼 GA를 kubernetes 위에서 운영하고 있고, 그중에서도 kubernetes에서 운영하는 2가지 모드 중 최신 모드인 (하지만 동시에 불안정하기도 한) gha-runner-scale-set 모드를 사용하고 있다.
얼마 전 gha-runner-scale-set모드가 0.6.1v에서 dind 컨테이너 설정에 TLS 소켓을 사용해 docker daemon과 통신하는 방식에서 Unix 소켓을 사용한 통신 방식 전환으로 꽤 큰 변경이 있었는데 이 변경을 나는 [이슈 생성 -> PR 등록 -> 리뷰어 approve 및 QA ] 진행되는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빨리 배포되길 기다리고 있었다. (내가 올린 이슈도 아니지만 굉장히 원하던 변경이었기에)
https://github.com/actions/actions-runner-controller/discussions/2930
마침내 새로운 0.6.1v에서 이 변경이 들어가고 공지가 나왔을 때 막 개장한 놀이공원을 들어가는 어린아이처럼 설렜던 기억이 있었다 ㅋㅋㅋ
정식 출시가 얼마 되지 않은 (중요한) 오픈소스를 주도적으로 사용하면서 이런 저런 새로운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. (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은 건 단점일 수도 있지만... )
그 외에도 예전부터 관심가지고 지켜보던 Port라는 IDP 툴은 내부적인 PoC 결과론 지금 현 상태로 바로 도입하기엔 이르다는 결론을 내렸다. 하지만 꽤 괜찮은 콘셉트를 가지고 태어난 친구라서, 여러 가능성들에 대해 찾아보고는 있다.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UnNQYghc8uU
새로운 클러스터를 생성하는 플랫폼의 구축 예시로 다음과 같은 아키텍처를 봤는데, 아무리봐도 배보다 배꼽이 큰 것 같아서..
포트(port) → 깃헙 액션 → 아르고 CD → 크로스 플레인(쿠버네티스, AWS 리소스 …) → 포트
같은 파이프라인에서 디버깅하기도 무척 까다로울 것 같다. 개인적으로 Port가 IDP 구축의 편의성보다는 자율성에 더 무게를 잡는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. Port가 제시하는 자율성을 토대로 구축할 수 있는 규모의 기업이라면 직접 IDP를 구축하지 않을까?
마무리
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. 감기 조심하시구 추운 겨울 따스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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